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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역사 복원 완료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11-09 10: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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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전 [이승준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1940년대 후반에서 1950년 초반에 작성된 사서부일지, 1960년대 이후 도서관 관련 사진집 등 국립중앙도서관의 과거를 담고 있는 역사자료 복원처리를 완료하였다. 

  

역사자료는 총 83점으로 도서류(업무일지 등) 45권, 사진 앨범 32점, 기타 6점으로 구성돼 있다. 업무일지는 수집, 정리 등 사서부의 업무내용, 사진앨범은 도서관 행사, 열람실 등 당시 도서관 운영 모습과 같이 국립중앙도서관의 지나온 과거를 볼 수 있는 귀한 자료들이다. 

  

도서류는 표지가 천과 가죽으로 된 양장본으로 표지, 책등 훼손이 가장 심했고 가죽제본의 경우 파우더(powdery) 현상과 같은 가죽 열화가 발견됐다. 이에 표지와 책등이 찢어지거나 멸실된 자료는 유사한 제본 천으로 부분 보강을 실시하고 떨어진 표지의 경우는 안쪽 부분을 한지로 덧대어 주었다. 


사회일지 복원 후파우더 현상이 발생하는 가죽제본은 해당 부분에 강화처리를(consolidation) 실시해 파우더 현상을 억제하고 색 맞춤 작업으로 복원처리했다. 

  

앨범에 보관돼 있던 사진류들은 산화된 접착제로 인한 열화가 진행되고 있어 기존 접착식 앨범에서 분리하고 보존용 중성지에 포토 코너를 활용해 정리한 후 중성 파일에 보관했다. 복원처리 후 자료들은 원형의 모습을 되찾고 안정화돼 자료수명이 연장됐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에 복원처리한 역사자료들은 과거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어떤 일을 하였는지 가늠해 보고 또 현재 도서관들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면서, "이번 역사자료 복원처리를 통해 도서관의 과거가 잊히지 않고 현재와 미래에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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