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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스케일과 호쾌한 타건...피아니스트 백혜선 리사이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11-08 11: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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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리사이틀이 오는 12월 3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성남문화재단 아티스트 인사이트 시리즈의 여섯 번째 공연이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30년 넘게 세계무대에서 활동중이다. 화려한 스케일과 호쾌한 타건, 기교를 뛰어넘는 심오함과 섬세한 서정이 특징이다. 199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1위 없는 3위를 수상한 이래, 미국 윌리엄 카펠 국제 콩쿠르 우승,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및 리즈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1995년 만 29세의 나이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최연소 교수로 취임해 화제를 모은데 이어, 교수 생활 10년 만에 “고여 있고 싶지 않다”면서 자녀 교육과 예술가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 현재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와 대구가톨릭대학교 석좌교수로 후진을 양성하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백혜선만의 열정적이면서도 섬세한 연주와 함께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언제나 도전과 변화를 추구했던 삶과 음악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주 프로그램은 대중들의 귀에 익숙한 작품부터 역동적이고 희망을 경험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된다. 


먼저, 베토벤 소나타 중 가장 유명한 14번 ’월광‘을 시작으로, 차이콥스키의 ’사계‘ 중 3월, 5월, 6월, 10월을 차례로 연주한다.


이어 오스트리아 빈의 우아한 왈츠에서 착안해 광기 어린 상상력을 절묘하게 조합한 라벨의 ’라 발스‘, 마지막으로 러시아의 작곡가 무소륵스키가 절친인 화가 빅토르 하르트만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그의 유작 전시에서 영감을 받아 음악으로 표현한 걸작 ’전람회의 그림‘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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