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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석 구석 88] 세상 어디에도 없는 '우리옛돌박물관'
  • 이승준
  • 등록 2021-10-17 12:13:51
  • 수정 2024-04-02 06: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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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인들의 창작 동네, 미술과 미술인(2)

우리옛돌박물관

[이승준 기자] 성북동에서의 동양화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장승업(1843-1897)에서 시작한다. 타고난 천재성으로 조선 화단을 호령했던 그도 말년에 성북동에서 보냈다, 


제자들은 스승을 따라 성북동 출입이 잦았다. 성북동과 가까운 서울대 미대(당시 동숭동 소재) 동양화과  출신의 화사들도 성북동으로 모여들었다. 동양화단의 '앙상 테리블'로 불리는 박세원, 서세옥 등은 '수묵 추상'이라는 동양화의 전위를 개척했다. 이들 중 몇몇은 '성북동 푸른 도깨비'라는 모임을 만들었는데 순전히 돌을 위한 그룹이었다. 








서로 모이기만 하면 돌에 대해 이야기하고 수집한 돌에 대해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다. 이런 이유에서 성북동에 우리옛돌박물관이 생긴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관장이 40여 년간 국내에 흩어져 있던 한국의 석조 유물 1,250점을 모아 만든 곳으로 세상에서 이런 박물관은 이곳 밖에 없다. 


수집된 유물들의 전체적인 테마는 수복강녕과 길상이다. 그래서인지 넓디 넓은  부지 곳곳에서 유물들을 다 만나고 나면 마음이 스르르 편안해진다./사진-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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