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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꼭 안아줘요, 나 잘 살아온 거 맞죠?”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10-16 13: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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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로가 필요한 시절 - 우리에게 무심하게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 연극 '칠수와 만수르'


[이승준 기자] 올해 1월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던 연극 '칠수와 만수르'가대학로 코델아트홀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연극 '칠수와 만수르'는 1986년 극단 연우무대에서 초연한 '칠수와 만수'의 오마쥬 같은 작품으로 지금처럼 모든 것이 풍요롭지 못한 시절, 힘든 삶의 여정을 친형제처럼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칠수와 만수의 이야기로, 투박하고 거칠어도 여리고 착한 만수와 그런 동생에게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작업소장 칠수의 파란만장한 삶의 드라마다.


작/연출을 맡은 함태영은 연극 '골든타임', 뮤지컬 '드라큘라' '사랑하면 춤을 춰라' '시카고' 등 많은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한 바 있는 베테랑 배우 출신으로 그동안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칠수’ 역은 시청률 35.3%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운 '개그콘서트'의 주축 멤버로 활동하다가 드라마, 뮤지컬, 연극 '블랙코미디' '골든타임' 등 장르를 넘나들면서 탁월한 작품분석과 개성적인 연기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캐릭터를 구축해온 이태식이 출연한다. 


‘만수’역에는 연극 '68분' '망원동 브라더스' '골든타임' '조용한 세상' '경식아 사랑해'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눈도장을 찍은 대체불가의 배우 양현석이 출연한다. 


조연출에는 뮤직드라마 '당신만이', 연극 '수상한 흥신소', 연극 '운빨 로멘스' 등에서 섬세한 내면연기로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온 배우 박민승이 참여한다.


무대감독 출신인 이상일대표가 제작투자를 하고, 서동택 예술감독과 김경래 프로듀서가 함께하고, 배우들이 작/연출/연기/조연출로 참여하는 연극 '칠수와 만수르'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공연에, 연기에 진심인 그들을 만날 수 있는 인상적인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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