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제방 길이 530m, 저수량 29억 톤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대단해 웬만한 비에는 수문을 개방하지 않는다.
[박광준 기자] 국내 최대 다목적댐이자 춘천 대표 관광 명소로, 1973년 준공된 소양강댐은 높이 123소양강댐이 수문을 열 때면 장관을 구경하려고 사람들이 모여들 정도다. 평상시에도 즐길 거리는 풍성하다. 댐 위를 걷는 댐정상길을 일반에 개방하고 있다. 댐 정상을 걸어 건너편 팔각정 전망대까지 왕복하는 산책길로 왕복 2.5km 거리로,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개방이 제한되기도 한다.
소양강댐 건설로 생겨난 인공호수 소양호는 춘천, 양구, 인제에 걸쳐 흐를 정도로 웅장하고 주변 경관이 수려하다. 댐 인근의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소양호를 한 바퀴 돌거나 건너편 청평사까지 다녀올 수 있다.
댐과 선착장 사이에는 소양강댐 물문화관, 소양강댐준공기념탑, 소형 소양강처녀상 같은 볼거리가 있다. 댐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닭갈비 전문점과 카페가 즐비하고 벚나무가 가득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소양강(昭陽江dam)은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과 동면의 소양강에 위치한, 북한강 유역의 유일한 다목적 댐이다. 1967년 4월 15일 착공돼 1973년 10월 15일 완공됐다. 흙과 돌로 만들어진 사력(砂礫) 댐으로, 댐의 길이는 530m, 높이는 123m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사력식댐으로, 저수량이 29억 톤인 인공 호수 소양호가 위치해 있다. 다목적 댐 그리고 호수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유람선과 청평사로 가는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다.
1967년 4월 15일 착공돼 1973년 10월 15일 완공됐다. 소양강댐은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지하철 1호선과 함께 박정희 대통령 시대의 3대 국책사업으로 꼽힌다. 본래 처음 도안은 콘크리트중력식으로 설계됐다.
도쿄대 출신으로 이뤄져 세계 유수의 댐을 건설해온 일본공영의 설계였으나, 정주영 회장은 비용을 3분의 1로 낮추면서도 훨씬 튼튼한 사력식 공법을 제안했다. 일본 회사로부터 무식쟁이라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공사비 절감, 전쟁위협 등을 염두에 둔 박정희는 정주영의 편을 들어줬다. 1967년 2월 24일 1차공사는 현대건설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