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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대한제국과 고종.석조전 소개하는 온라인 교육 진행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8-30 0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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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원성규)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덕수궁 누리집’에서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 ‘어서와! 석조전은 처음이지?’ 의 신청 접수를 받는다.


‘어서와! 석조전은 처음이지?’는 대한제국을 둘러싼 당시 국제환경과 자주적으로 추진됐던 광무개혁, 대표적인 서양식 궁궐건축인 덕수궁 석조전을 소개하는 비대면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고종과 광무개혁’, ‘석조전 랜선 탐험’, 퀴즈와 퍼즐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 9월 1일부터 10일(1차), ▲ 15일부터 24일(2차), ▲ 29일부터 10월 8일까지(3차) 총 3차례에 걸쳐 회차당 각 100명, 총 300명이 덕수궁관리소 누리집(http://www.deoksugung.go.kr)을 통해 교육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을 마친 어린이들은 석조전 입체퍼즐 등이 담긴 교육 꾸러미를 우편으로 받게 되고, 배포지에 적힌 온라인 주소(URL)로 학습 영상에 접속해서 11월 7일까지 교육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단체 신청의 경우 덕수궁관리소에 먼저 문의(☎02-751-0752) 후 신청할 수 있다.


참고로,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서는 2015년부터 어린이 대상 박물관 교육을 진행해 왔고, 비대면 온라인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비대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덕수궁을 찾지 못하는 어린이는 물론, 산간.도서지역 어린이들에게도 덕수궁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화영상과 자막이 있어 청각장애 어린이도 참여할 수 있다.

  

‘어서와! 석조전은 처음이지?’ 프로그램의 1부는 고종의 강력한 의지로 추진한 대한제국의 근대화 개혁을 살펴보는 광무개혁 내용이다. 당시 대한제국은 자주외교를 위해 청의 방해를 뿌리치고 미국을 포함한 서양제국에 외교관을 파견했고, 신식 무기제작과 교관을 통한 군사교육으로 군대의 증강을 꾀했고, 서구적 도시 계획과 전차 운영으로 서울의 모습을 바꿔나갔다.


어린이들은 1부의 학습 영상을 통해 우리나라가 자주 근대국가를 만들고자 노력했고, 서울의 중심 도로와 오늘날 시민들의 발이 된 지하철의 모태가 대한제국 시기에 자주적으로 건설됐다는 것을 알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부 ‘석조전 랜선 탐험’은 온라인을 통해 석조전을 탐험하는 내용이다. 석조전은 덕수궁의 서양식 정전으로 1900~1910년 사이에 지어졌다. 어린이들은 석조전의 웅장하고 화려한 서양식 건축과 인테리어, 그리고 그 속에 녹아있는 대한제국의 상징을 탐험하면서 대한제국의 역사와 광무개혁의 실체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부 ‘퀴즈타임’은 1~2부 영상을 퀴즈로 확인해 보는 것이고, 4부 ‘석조전 퍼즐 맞추기’는 우편 발송된 교육 꾸러미에 들어있는 입체 퍼즐을 맞춰, 어린이들이 스스로 석조전을 지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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