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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위,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서울시 역학조사 TF 해체”...“정정하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8-24 0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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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박광준 기자] 서울시가 역학조사 TF(태스크포스)를 해체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가 직권으로 정정 및 반론보도문 게재를 결정했다.


23일 서울시에 의하면 언론중재위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지난달 9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방송한 ‘서울시 역학조사 TF 해체’ 등 보도와 관련해 시가 TBS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에 대해서 이같이 결정했다.


언론중재위는 서울시 역학조사 TF 해체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정정 보도를, 역학조사관 인원 축소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반론 보도를 할 것을 결정했다. 


TBS가 직권 조정 결정을 송달받은 지난 20일로부터 7일 이내에 이의를 신청하지 않으면 언론중재위의 결정은 확정된다. TBS는 결정이 확정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정정 및 반론보도문의 방송 및 홈페이지 게재 등을 이행해야 한다.


앞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달 9일과 13일 “서울시가 3월, 4월, 5월보다 역학조사관을 줄였다”라거나 “서울시 전담 역학조사 TF를 최근에 해체했는데 오세훈 시장 이후에 있었던 일이고, 6월24일에 해체했다”는 등으로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서울시 역학조사관은 2021년 3월31일 기준 90명으로 운영되다 4월에 73명으로 변경된 이후 7월 75명으로 유사한 수준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4월에 역학조사관이 73명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서는 “시립병원의 한시적 역학조사관 중 퇴사 또는 복무만료 등의 사유 발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역학조사 TF 해체 주장에 대해서는 “서울시에서 ‘역학조사 TF’란 조직은 운영된 바 없다”면서, “시는 역학조사 전담 조직인 ‘역학조사실’을 지난해 7월30일자로 신설했고, 현재도 운영 중”이라고 짚었다.


서울시는 “TBS는 사실과 다른 왜곡된 보도로 서울시가 적극 대응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역학조사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저하시켰다”면서 지난달 언론중재위에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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