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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피아니스트 김선욱 '베토벤'으로 부평아트센터 찾는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7-31 16: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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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은 오는 9월 3일 오후 7시 30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듀오 리사이틀 'Beethoven'을 진행한다. 전곡을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로 꾸린 공연이다.


그동안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 전곡 연주 등 심도있고 아카데믹한 프로젝트를 이어온 클라라 주미 강이 이번에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번 공연의 든든한 음악적 파트너로는 베토벤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연구를 이어온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이전보다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역할이 동등해지면서 두 연주자의 긴밀한 호흡이 강조된 대표적인 바이올린-피아노 듀오 레퍼토리이다. 지난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1년을 오롯이 베토벤 연구와 음반 녹음에 힘 쏟은 두 연주자는 부평아트센터에서 그의 10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4곡을 연주한다. 


초기 고전시대의 기틀 안에서 비상하는 소나타 1번부터 베토벤만의 개성을 드러내기 시작한 소나타 4번, 청력 상실을 현실로 받아들여야했던 혼돈의 시기에 탄생한 소나타 7번과 8번까지, 제각기 다른 소나타들로 고전시대부터 낭만시대를 관통하는 곡들로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클라라 주미 강은 다섯 살의 나이에 함부르크 심포니와의 협연무대로 데뷔해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저명한 지휘자,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세계적인 권위의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이자 동양인 최초 우승자로 최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를 성료하고 지휘자로서도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클라라 주미 강과 김선욱은 모두 지난 2018년 단독 리사이틀로 부평아트센터를 찾아 부평구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면서, "3년 만에, 듀오 연주로 다시 찾는 부평아트센터에서 더욱 깊어진 음악성과 완벽한 호흡으로 구민들에게 음악을 통한 힐링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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