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컴퓨터공학과 박기호 교수가 지난해 10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1회 국제 응용 특화 시스템 구조 워크샵’에서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강병준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컴퓨터공학과 박기호 교수는 지난 23일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 소재 피닉스 컨벤션 센터(Phoenix Convention Center)에서 제 2회 국제 응용 특화 시스템 구조 워크샵(Second International Workshop on Domain Specific System Architecture, DoSSA-2)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Google, IBM, ARM의 최고 연구자(Fellow) 등이 스마트폰 등 단말기기 (edge)에서의 실시간 기계 학습 추론과 AI, 빅데이터 등의 응용 특화 가속기를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설계 방법 및 개발 환경 등의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자이링스(Xilinx)사의 최고 연구자는 자사의 AI 추론을 위한 인공지능 가속기(AI Engine)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SK Hynix의 최고 연구자는 데이터 계층(Data Hierarchy)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메모리 인접 연산처리(Near data processing) 시스템에 대해 강연한다. 

본 워크샵은 컴퓨터 시스템 설계 관련 저명 학술대회인 국제 컴퓨터 구조 학술대회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mputer Architecture)와 여러 개의 컴퓨터 관련 저명 국제 학술대회가 함께 치러지는 연합 컴퓨팅 연구 학회(ACM Federated Computing Research Conference)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진행된 워크샵 종료 후 오후 5시 15분부터(현지 시각) 진행된 컴퓨터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 어워드(Turing Award) 수상 강연도 무료로 참석했다. 

올해 수상 강연은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적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튜링 어워드를 수상한 Yoshua Bengio, Geoffrey Hinton, Yann LaCun 교수가 ‘The Deep Learning Revolution: The Sequel’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국제 응용 특화 시스템 구조 워크샵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중견연구)의 지원을 받아 차세대 응용을 위한 컴퓨팅 시스템 구조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세종대 박기호 교수가 조지아 공대(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의 김혜순 교수와 함께 응용 특화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 제시와 관련 연구자 간의 활발한 연구 교류의 장을 마련키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