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는 오는 5월 7일 오전 11시 ‘렉처 콘서트’ 세 번째 기획으로 지휘자 ‘금난새의 마티네 콘서트 – 카니발(이하 마티네 콘서트)’을 무대에 올린다.
유명 지휘자 금난새의 지휘와 깊이 있는 해설로 진행될 이번 ‘마티네 콘서트’는 수많은 명곡을 남긴 프랑스의 유명 작곡가 생상스(Camille Saint-Saens 1835~1921)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관현악곡 '동물의 사육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열 네개의 짧은 악장으로 온갖 동물들을 섬세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해 ‘동물원의 환상곡’이라고도 불리는 '동물의 사육제'는 웅장한 피아노와 현악기의 연주가 돋보이는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선율로 물 속 세계를 표현해 판타지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되는 ‘수족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삽입되는 등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백조’에 이어 ‘피날레’까지 총 열 한곡을 디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준비하고 있다.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모음곡 '동물의 사육제'와 함께 이번 ‘마티네 콘서트’에서는 소프라노 김상은, 윤성회, 메조소프라노 김보라, 테너 차경훈, 바리톤 제상철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오페라와 콘서트를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마술피리' '삼손과 데릴라' '나비부인' '세비야의 이발사' 등 유명 오페라 속 주요 아리아들을 들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