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 금융당국이 환매 중단 사태를 빚었던 옵티머스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투자 원금 전액을 돌려주라고 결정했다.

금융감독원은 5일 금융분쟁조정위를 열고 옵티머스펀드 관련 분쟁 조정 신청 2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확정 매출채권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했던 상황에서 NH투자가 운용사 설명만을 전달해 투자자들의 착오를 유발했다는 것이다.

전액 배상 결정이 나온 것은 라임의 일부 펀드에 이어 두 번째로, 반환할 투자 원금의 규모는 3천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NH투자는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서 조정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