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울림 고전극장, 러시아 문호들의 고전 6편 연극 무대 올려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06-19 19:16:03

기사수정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스페이드의 여왕’,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막심 고리키의 ‘밑바닥에서’ 등 러시아 문호들의 고전 6편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서울 서교동 산울림소극장에서 오는 23일까지 공연하는 푸시킨 원작의 연극 ‘스페이드의 여왕’/극단 작은신화 제공

[민병훈 기자]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스페이드의 여왕’,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막심 고리키의 ‘밑바닥에서’ 등 러시아 문호들의 고전 6편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소극장 산울림이 ‘소설, 연극으로 읽다’란 주제로 매년 고전을 무대화해 선보이는 ‘산울림 고전극장’은 2013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15개 단체와 28편의 문학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올 시즌에는 러시아 고전문학 6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첫 무대는 푸시킨의 단편 ‘스페이드의 여왕’으로, 극단 작은신화가 지난 12일 막을 올렸다.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로 잘 알려진 이 작품은 카드 도박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장교 게르만의 끝없는 욕망과 파멸을 그린다. 연출가 김정민이 소설을 각색해 무대화했다. 공연은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두 번째 작품은 고리키의 소설 ‘밑바닥에서’은 ’극단 노마드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선보인다. 좁은 여인숙에서 펼쳐지는 밑바닥 인생들의 모습을 통해 삶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또 다음달 10일부터 21일까지 안톤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를 공연창작소 공간이 재구성한 ‘외 갈매기’가 공연되고, 다음달 24일부터 8월 4일에는 니콜라이 고골의 단편 ‘코’와 ‘광인일기’ ‘외투’를 엮은 연극 ‘니콜라이 고골: 욕망의 메커니즘’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8월 7일부터 ‘8일까지 극단 ‘내가언제어디서소리를어떻게왜’가 도스토예프스키의 장편 ‘죄와 벌’을 판소리로 선보이고, 대미는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반 투르게네프의 ‘무무’로  극단 시선이 한국 전통춤으로 작품을 재해석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한국의 전통사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조선왕릉 이어보기더보기
 한국의 서원더보기
 전시더보기
 한국의 향교더보기
 궁궐이야기더보기
 문화재단소식더보기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