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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길을 찾아서 6] ‘30-40 놀기도 힘들다’
  • 이근봉/천지개벽TV
  • 등록 2021-03-30 02:57:59
  • 수정 2023-02-20 13: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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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40 놀기도 힘들다’

성남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김모씨(39) 최근 하던 학원을 접고 30대 강사가 내일부터 쉬어야겠다고 결정했다. 원장님이 하루아침에 현재 쉬면서 여러군데 취업하기 위해 종로학원 다 이력서를 냈지만 소식이 없어 전화했더니 “지금 있는 학원 강사도 몇 명 쉬어야 하는 판에 취업자리가 있겠어요.” 전화에서 망신만 당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고용 한파가 고용시장을 얼어붙게 해 취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어렵다.

17일 통계청이 내놓은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에 취업자수는 30대 526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만 8,000명 줄었다. 같은 기간 20대 10만 6,000명, 40대는 16만 6,000명, 50대는 13만 9,000명 각각 줄었다. 정부가 만들어낸 일자리가 주로 공급되는 60세이상은 21만 2,000명이 늘었다.

30대 일자리가 가장 많이 사라지는 업종은 학원과 교육서비스업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이다. 30대 취업자가 6만 2000명 줄었다. 제조업에서 한창인 나이인 30대 취업자가 4만명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교육서비스업은 주로 대면으로 가르치는 업종인데 코로나19로 대면교육이 중단되어 30대 취업자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한다. 제조업의 경우 기존 일자리가 사자진 영향도 있지만 신규채용이 중당된 것이 원인으로 보고 있다.

30대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40대보다 본격적으로 확산한 이후 감소폭이 컸다고 봐야 한다.

20대 청년 취업도 20~40대 같이 취업이 어렵다. 코로나19시대 청년은 어느 곳에 재대로 이력서를 내기도 힘이 든다. 대기업마저 신입사원을 뽑지 않고 그때 그때 수시로 뽑아 쓴다고 한다. 그러니 취업이 어려워 취업을 포기한 청년이 72만명이 된 것이다.

그래. 청년, 30-40대, 한창 일할 나이에 쉬고 있으니 얼마나 고통이 심하겠는가. 쉬는 것이 일 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래도 정년, 30-40대 마찬가지로 취업을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서 하면 된다! 는 정신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면 성공의 길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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