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창작 뮤지컬 ‘레드북’이 3년 만에 돌아온다.
공연 제작사 아떼오드는 오는 6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서 ‘레드북’이 공연한다고 밝혔다.
로맨틱 코미디인 ‘레드북’은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약혼자에게 첫 경험을 고백했다가 파혼당해 도시로 건너온 여인 ‘안나’와 할머니의 유산 상속 문제로 안나를 찾아온 신사 변호사 ‘브라운’이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나는 브라운의 응원에 힘입어 자신의 추억을 소재로 한 발칙한 소설 레드북을 집필하지만, 대중들은 그에게 여러 죄를 물어 재판에 올린다. 그러나 안나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 당당하게 자기 생각을 말하며 재판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2018년 초연 당시 안나는 세상의 비난과 편견을 무릅쓰고 작가로서 성장해나가는 기념비적인 여자 캐릭터로 눈길을 샀다. 이번 시즌은 새로운 프로덕션과 함께 하는 공연으로 보수적이었던 시대에 자유로움을 꿈꾼 안나의 꿈과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레드북’은 작품의 포스터 디자인 공모전도 진행한다. 1위에게는 200만 원 상금과 VIP 티켓 20장, 작품 포스터 디자이너가 될 기회를 준다. 2위에게는 80만 원과 VIP 티켓 10장이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디자이너 플랫폼 ‘라우드소싱’에 다음 달 1일까지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