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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정(情)이 넘치는 제주 대정읍(모슬포) 오일장
  • 양승천 기자
  • 등록 2021-03-16 22:00:44
  • 수정 2021-03-17 00: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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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슬진성(摹瑟鎭城) 터

[양승천 기자] 모슬포 오일장은 1일.6일 장날이다.

세월이 변하고 대형마트 생기면서 지금의 장날은 축소됐지만 한때는 사람이 넘치는 장터였다. 제주 대정현(大靜縣)은 조선 시대에는 귀양 오는 이들이 많았다. 추사 김정희도 대정현(大靜縣)으로 귀양 오고 지금은 대정현(大靜縣) 귀양지가 복원돼있다.

탐라 땅 사백 리 가운데에 / 대정현이 가장 좁은 곳이라. / 지리는 만월 땅과 통하고 / 천문은 마한국을 비춘다오 / 군민이 원래 많지 않아서 / 방어하기 어려운 곳이라 / 지다행히 귀향객이 있어서 / 성 동쪽 모퉁이가 온전하네(제주오현(濟州五賢) 중의 한 사람 동계(桐溪) 정온  1569년(선조 2년)∼1641년(인조 19년)에 대정현 (大靜縣)을 두고 읊은 시다.) 

주변에는 모슬포항 개발과 매립으로 지금은 허물어지고 사라진 모슬진성(摹瑟鎭成) 성터가 있다. 대정현 모슬진성(摹瑟鎭成)은 조선 시대에 만들어긴 성(成)으로 지금의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770번지 부근 부둣가에 있었던 성이다.

1676년(숙종 2년)~1678년(숙종4년) 윤창형 목사가 동해성(東海成)에 있던 동해 방호소를 이곳으로 옮겨 설치했다.

모슬진성(摹瑟鎭成)의 둘레는 100m, 이고 높이는 약 4m였다. 삼면이 바다로 싸여 북쪽만 뭍(땅)과 연결되어 거의 섬처럼 된 암반 위에 설치했다. 결국 성문 하나만 두었다. 그곳에 성문의 폐문 누각이 자리했다. 모슬진성(摹瑟鎭成)에는 우물이 없어 성 밖에 있는 우물 터 인 신영물(神靈水)을 이용했다.

개발로 인해 사라진 줄 알았던 신영물(神靈水)터 일부분이 지금도 남이있다.

신영물(神靈水) 터
대정(모슬포) 오일장 외부
대정(모슬포) 오일장 내부
딱 새우
힌약제로 쓰이는 제주토종귤 댕유지(당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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