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부안면.흥덕면 일원에 있는 갯벌로, 명칭의 유래에 대해 곰소만[줄포만] 내에서도 고창군에 위치하는 갯벌에 대해 고창갯벌이라고 부른다.
고창갯벌은 고창군과 부안군 사이에 있는 곰소만[줄포만]에 위치한 반폐쇄적인 내만형 갯벌로서 인근에 있던 새만금 갯벌이 사라짐에 따라 그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 고창갯벌은 만조선에서 간조선 방향으로 약 0.4~6㎞의 폭을 갖고, 중부 조간대와 하부 조간대의 발달이 양호하고, 상부 조간대의 발달이 미약하다. 주요 생태계의 특징을 보면 저서 동물로는 조개류, 갯지렁이 등 저서동물 68종이 서식하고, 풀게.동죽 등 수산 자원이 13종에 이른다.
또한, 다양한 염생 식물 군락이 형성돼 있다. 조간대 상부에는 칠면초 군락이 있고, 줄포갯벌 제방 안쪽 등 담수의 유입이 있는 곳에는 갈대가 분포하고 있다. 곰소만[줄포만] 연안에는 갈대.칠면초.나문재 등 염생 식물 22종이 서식하고 있다. 물새의 경우 전 세계 생존 계체 1% 이상의 종으로 흰물떼새 1종이 출현했다. 흰물떼새는 우리나라 생존 개체 1% 이상의 종이다. 그리고 청둥오리.민물도요.큰고니.가마우지.왜가리.중대백로 등 6종이 출현했다.
고창갯벌 중 고창군 부안면.심원면 일원에 있는 10.4㎢는 2007년 12월 31일 ‘고창갯벌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됐다. 또한 2010년 2월 14일 고창부안안갯벌[고창갯벌 40.6㎢, 부안갯벌 4.9㎢]은 람사르 습지로 지정, 등록됐다. 람사르 습지는 습지 보호를 위해 제정된 국제 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따라 보호를 받게 된다. 고창갯벌 주변에는 만돌갯벌체험학습장, 하전갯벌마을 등이 있다./사진출처/전라북도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