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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MOON 101, 김윤재 ‘메탈 산수 개인전’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06-07 11: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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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 일부,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머리위에 삐죽삐죽 솟은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봉우리 사이로 바위산을 타고 떨어지는 목포와 골짜기 시냇물도 보인다.

김윤재 작 ‘메탈산수’ 시리즈

[민병훈 기자] 사람의 몸 일부,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머리위에 삐죽삐죽 솟은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봉우리 사이로 바위산을 타고 떨어지는 목포와 골짜기 시냇물도 보인다.


30대의 조각가 김윤재는 소우주와 대우주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환기시키는 하나의 실마리로 보면서 사람과 자연, 삶과 죽음, 생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작품에 담아낸다. 이런 그가 방천시장에 자리한 갤러리 MOON101에서 오는 15일까지 개인전 ‘메탈산수전’을 선보인다. 


김윤재는 정선이나 김홍도 등이 그린 진경산수 한 폭을 인체 위에 재현하는 작업으로 자연에 동화되고픈 갈망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면서 작가는 과거의 그리운 산수와 현대인의 만남으로 이 두 시점의 접점을 통해 미래를 상상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금속 재료들을 용접하는 하는 방식으로 날 것 그대로의 느낌과 금속 질감 특유의 비현실성이 강조됐다.  또 작품 ‘콘크리트 위에 핀 꽃’은 빌딩들이 즐비한 공간 위에 신선(神仙)이 등장하는 등 자연물과 인공물의 형태들을 아우르면서 비논리적 만남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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