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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국유사' 캐스팅 공개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10-18 16: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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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고려시대 '보각국사 일연'이 전국을 돌면서 자료를 수집해 편찬한 대한민국의 역사서이자 문화적 기록의 보고(寶庫)인 '삼국유사'는 고조선부터 삼국시대까지 우리나라 고대 역사가 기록돼 있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이다. 그러나 그 안에는 역사뿐만 아니라 문학, 민속, 생활 등 우리 조상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11월에 개막하는 뮤지컬 '삼국유사'속 다양한 캐릭터들이 공개됐다. 


'보각국사 일연'역에는 배우 최인형(본명 최정수)이 캐스팅됐다. 진나해 공연과 달리 이번 공연에서 일연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역할로 다양한 캐릭터 연기와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홍익인간의 정신을 깨닫고 빛을 찾아가는 '웅녀'역할과 백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루만지면서 백성을 위한 세상을 꿈꾸는 '선화공주'역은 배우 랑연이 연기한다. 단군신화 속 '호장'이자 '주몽'과 격렬하게 대립하는 '대소왕자'역할에는 배우 송형은이 캐스팅됐다. 배우 랑연과 송형은이 연기하는 캐릭터들은 '윤회'라는 굴레 속에서 '환생'하면서 겪게 되는 고난과 깨달음을 연기하게된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기만의 삶을 개척해 나아가면서 현재의 우리들에게 가장 큰 메세지를 던져줄 수 있는 주몽역할은 배우 박근식이 연기한다. 그런 주몽의 꿈을 응원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화부인 역할에는 배우 신진경이 캐스팅됐고, 나약한 백제의 왕자였지만 선화공주와 만나 우정을 나누고 이해하면서 백성의 마음에 다가가고자 고군분투하는 장(서동)역할에는 배우 윤재호가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윤병일, 문남권, 김채아, 정기정, 정소영, 김태건, 장진수, 길하은, 강성빈, 이종원, 박규연, 박진서까지 뮤지컬 전문 배우 18인이 함께 펼쳐내는 삼국유사의 이야기를 기대해도 좋다. 


뮤지컬 삼국유사 측은 "이번 뮤지컬 '삼국유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단군신화, 주몽신화, 선화공주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구성, 코로나19를 비롯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부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관객과 만나는 그날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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