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누드와 천상의 사랑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6-25 04:18:23

기사수정
  • 김명화와 서양화가 두 딸 김지나.지현의 세 모녀전


[민병훈 기자] 온세상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진실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면서 그 열정을 화폭에 담아 오는 7월 1일까지 혜화아트센터에서 ‘김명화 세 모녀전’이 열린다. 


많은 작가들의 개인전을 바라볼때 마다 진심어린 격려와 찬사를 보내면서도 정작 나는 전시를 해야 하나? 나의 세계를 그리는 것 만으로 행복해 하면서 그림과 살아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도 외면 해 왔던 개인전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천상의사랑은 영혼의 숭고한 사랑으로 제작 했고 평화의 마음을 담아 세상에 보시하듯이 법당에 올리는 꽃과 같이 천상의 사랑과 두 딸의 작품을 함께 내어 세상이라는 무대에 작품을 올렸다. 


10년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누드화 작품 도난된 미제사건과 삶의 고난이 작품 속에 묻어 나올거라는 두려움도 이제는 벗어버리고 14년 동안 다시 일어나기를 준비하면서 천상의 사랑 전시를 기다려 준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평화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14년만에 두 번째 모녀전을 하게 됐다. 



가족들과 나와 두 딸의 작품을 함께 하면서 천상의 사랑이라고 느끼면서 견딜수 없는 아픔까지도 행복으로 여기면서 지내온 거북이 같은 작가의 삶의 흔적들이 작가의 작품 속에 스며들어 있다. 


이별 뒤의 아픔이라는 흔적이 남을 지라도 모든 이들을 감싸 앉으면서 내 사랑과 삶을 불태워 환상으로 들어가 이상적인 사랑을 이루기 위해 몰입 해 꿈속으로 들어갔고, 이별이 없는 천상의 사랑이 탄생됐다. 


김 작가는 “안개 같은 회색 빛 세상에 갑옷 같은 내 옷을 벗어 버렸고 천상의 날개를 펼치면서 나는 자유로웠으며 아름다움에 도취되는 꿈을 꾸며 삶을 변화 시켜준 천상의 사랑은 영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한국의 전통사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조선왕릉 이어보기더보기
 한국의 서원더보기
 전시더보기
 한국의 향교더보기
 궁궐이야기더보기
 문화재단소식더보기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