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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성실히 소명하겠다”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0-06-05 04: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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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왼쪽)과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우성훈 기자] LS그룹은 4일 검찰이 구자홍 회장을 비롯한 총수일가 3명을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과의 입장 차이가 있는 부분은 현재 진행중인 행정소송 및 향후 형사재판을 통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통행세 수취 법인 LS글로벌을 설립한 후 약 14년 동안 21조원 상당의 전기동(電氣銅) 일감을 몰아주는 방법으로 부당지원한 혐의(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도석구 LS니꼬동제련 대표, 명노현 LS전선 대표, 박모 LS전선 부장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또 양벌규정에 따라 주식회사 LS와 LS 니꼬동제련, LS전선 법인도 기소했다.


LS측은 이날 입장문 통해 “LS글로벌은 2005년 그룹의 주요 원자재인 전기동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동(銅)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설립, 정상적인 가격으로 거래해 왔다”면서 적극적인 소명의사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8년 6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LS그룹 계열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259억6000만원을 부과하고 총수일가 세 회장 등 6명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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