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KBS교향악단이 LG유플러스와 함께 5세대(5G) 전용 클래식 증강현실(VR) 콘텐츠를 제작한다.KBS교향악단은 12일 서울 강서구 발산동에 위치한 베뉴지에서 비발디의 대표작 사계 중 ‘겨울’을 주제로 5G 전용 클래식 VR 콘텐츠를 제작한다고 10일 전했다. 5G 전용 클래식 VR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내 교향악단은 KBS 교향악단이 최초다.
KBS교향악단은 5G 전용 클래식 VR 콘텐츠 제작을 위해 지휘자 금난새 씨와 2005년 이후 15년만에 호흡을 맞춘다. 금난새 씨는 본 영상 이용자들의 감상을 돕기 위해 특유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더 한다.
KBS교향악단은 5G 전용 클래식 VR 콘텐츠를 통해 바쁜 일상으로 공연장을 찾지 못하던 직장인, 주부, 학생 누구나 쉽게 클래식 공연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접하기 어려웠던 클래식 무대 위의 지휘자의 손짓, 연주자의 표정 등을 5G 기술을 이용해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3D 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객석이 아니라 무대 위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KBS교향악단 박정옥 사장에서 밝힌바 있는 그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향후 LG유플러스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내악에서 교향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VR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교향악단의 5G 전용 클래식 VR 콘텐츠는 3월 중 LG유플러스 VR 앱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