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원하는 공연이 있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놓쳤던 경험이 한 두 번 쯤은 있었을 것이다. 한 해 공연일정을 미리 정하는 공연 시즌제를 경기도 문화의전당이 처음으로 도입한다.
경기필하모닉 등 5개 예술단을 운영하는 경기도 문화의전당은 2020년 올해 공연 전체에 대해 시즌제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공연 시즌제는 한 해 공연 일정을 미리 정하고 티켓을 사전 판매하는 제도로, 공연자는 일정에 따라 연습에 집중할 수 있고 관객은 연간 공연 일정을 보고 티켓을 미리 구매할 수 있다.
경기도 문화의전당 시즌제는 봄 시즌과 가을 시즌으로 나눠 운영한다.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5개 공연단체들의 공연 46개의 일정이 사전 확정됐다.
장르별, 공연단체별로 구성된 패키지 티켓을 구매하면 최고 50%까지 저렴하게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이우종 경기도 문화의전당 사장은 “시즌제를 통해서 저희가 미리 기획을 하고 연습 충분해해서 좋은 작품과 함께 조금더 기존보다 양질의 작품을 관객에서 선보일 수 있다는 두가지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문화의전당 레퍼토리 시즌 2020은 다음달 27일 경기필하모닉의 공연으로 첫 공연 일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