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신과함께’ 시리즈 두 편이 대만에 진출한다.
서울예술단은 내년 5월16일과 17일 ‘신과함께-저승편’을, 이어 같은 달 30일과 31일 ‘신과함께-이승편’을 대만 가오슝 웨이우잉 국가예술문화센터 오페라하우스(2236석)에서 공연한다.
창작가무극 ‘신과함께’ 시리즈는 웨이우잉의 내년 정기공연 프로그램으로 초청 공연돼 웨이우잉에서 공연되는 첫 해외 뮤지컬 작품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웨이우잉은 대만의 남부 최대 도시인 가오슝에 처음으로 생긴 국립극장으로 지난해 10월에 개관했다. 개관 후 1년간 270개 프로그램, 409개 공연을 개최했다.
‘신과함께-저승편’은 서울예술단을 대표하는 레퍼토리로 2015년 초연됐고 내년 3월 서울에서 네 번째 공연을 앞두고 있다. 또 ‘신과함께-이승편’은 저승편에 이은 원작의 두 번째 에피소드로 올해 6월 초연됐다.
서울예술단 유희성 이사장은 “이번 대만 공연은 ‘신과함께’의 아시아권 진출 사업의 시발점으로 향후 서울예술단 국제교류 사업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