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2019 영은미술관 11기 입주작가 나광호 작가가 개인전 ‘겨울 호랑이 냄새 Winter Tiger Smell’ 전을 영은미술관에서 1다음 달 15일까지 개최한다.
나광호 작가는 유화, 수채화, 판화 등의 평면작업에서 입체 오브제 작업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업들을 선보이고 있다.
‘겨울 호랑이 냄새’는 작가의 딸이 ‘겨드랑이 냄새’를 잘못 발음한 것으로 작가는 이 단어를 통해 익숙한 것들이 낯선 감각의 층위로 미끄러지는 경험을 했다고 전한다.
작가는 대가의 작품을 아이들의 눈으로 해체하는 과정을 통해 명화와 아이들의 작품과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기술복제의 시대에 타인의 손과 눈을 빌어 예술의 원본성, 고유성, 오리지널리티란 유효한가 등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영은미술관 정효정 학예연구원은 “나광호 작가는 우리가 항상 보아왔고, 절대적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했던 위대한 작품이 가진절대성에 의문을 던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