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여성 미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석주미술상 올해 수상자로 설치화가 이경미가 선정됐다고 석주문화재단이 18일 밝혔다.
홍익대 판화과와 회화과,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이 작가는 미국과 독일 생활을 거쳐 활발한 작품활동을 한다. 고양이가 등장하는 작품을 많이 선보였다. 또 에세이집 ‘고양이처럼 나는 혼자였다’도 출간했다.
이경미 작가는 “끊임없는 오류를 동반한 부조리의 현실과 장판처럼 뻣뻣이 들떠 있는 진리와의 간극을 조형적 상상으로 메꾸어 가는 일을 더욱 정진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석주미술상은 원로 조각가 윤영자(1924~2016)가 1989년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세줄갤러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