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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현의 객사였던 '온온사' 外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5-24 10:29:26
  • 수정 2024-05-24 10: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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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 온온사/경기도 유형문화유산




온온사는 조선 시대 인조 27년(1649)에 지어진 과천현의 객사이다. 객사는 임금을 상징하는 나무패인 점패를 모셔 놓은 곳이다. 백성들은 객사에서 일정한 날짜에 임금이 계신 궁궐을 향해 절을 하는 의식을 치렀다. 




객사는 외국에서 온 사신이나, 나라의 일을 하는 관리들의 숙고로 이용하기도 했다. 객사는 고을의 수령이 일을 하는 동헌보다 더 지위가 높다. 그래서 고을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곳에 위치하며 건물도 정성을 다해 지었다. 



온온사는 정조가 수원에 있는 아버지 사도 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에 참배하고 돌아오던 길에 머물며 붙여 준 이름으로 '경치가 아름답고 몸이 편안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 과천현 관아지


과천현 관아지는 과천현의 수령이 업무를 보던 건물인 관아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돌로 만들어진 유물이 발견되고 나무의 나이가 많은 점 때문에, 현재까지남아 있는 온온사를 중심으로 관아가 지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천의 관아는 조선 초기 무학대사의 제자인 열이 세웠을 것으로 추정되나 기록이 없어 정확한 내용은 알 수가 없다. 다만 임금이 묘소(능, 온천, 사냥을 오고 가면서 이용하던 행궁의 기능과 지방 관청의 기능을 모두 처리했기 때문에 다른 곳의 관아보다 규모가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천현 신수읍지(숙종 25, 1699년 작성)에 과천현 관아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다. 


# 역대현감비석군



역대현감비석군은 시흥군 과천면 관문리 홍천말 249-5 도로변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긴 것이다. 조선 정조 6년(1782)에 세워진 현감 정동준의 비로부터 1927년에 세워진 변성환에 이르기까지 모두 15명의 비석을  모아놓은 것이다. 




대부분 긴 사각형의 대좌에 글을 새긴 비석으로 몸체를 갖춘 조선시대 비석 양식이다. 과천현에 부임했던 역대 현감의 변화상 및 당시 비석의 형식을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이다.  


# 보호수(경기-과천-2)





과천시 중앙동 107-2에 소재하고 있는 이 은행나무의 수령은 약 600년(2010년 11월 기준)이고 1982년 10월 5일 지정했다. 높이는 25m아고, 나무둘레는 6.5m이다./사진-박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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