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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순의 도자기와 시 16] 나팔꽃 사랑
  • 손유순/소정도예연구소장, 시인, 본지 자문위원
  • 등록 2019-10-20 22: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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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박지동백3인다기/靑磁剝地冬柏3人茶器

이른 새벽
봉오리
벌어져

아침이슬
머금고
활짝 피는 꽃


아름다운
보랏빛
애교 띤

미소로
기쁜 소식
전하고


햇볕에
시들어
떨어지는

덧없는
사랑
하루살이 꽃


* 나팔꽃 꽃말 : 기쁜 소식
* 덧없는 : 알지 못하는 가운데 지나가는 시간이 매우 빠르다.


2019. 10. 14


# 소정 손유순/1990 - 현재  소정도예연구소장, 1999 - 2000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자기기술학과 강사, 2001-경기도세계도자기엑스포 개막식(김대중 대통령 접견), 2002-국제도자 워크샵 초대작가 – 한국도자재단, 2004-경기도으뜸이 도자기 부문 선정(청자 참나무재유 개발)-경기도지사, 2014-사단법인) 다온시문화협회 시인, 본지 도자기 부문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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