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가 2024년의 최우선 목표”라면서, “범죄와 사고로부터 흔들림 없는 국민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경찰 조직에 당부했다.
윤 청장은 29일 배포한 2024년 신년사에서 “국민이 일상을 마음 놓고 영유토록 하는 것이야말로 민생치안의 기본이자 핵심”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청장은 “전세사기 등 악성 사기와 마약류 범죄 척결 등은 범죄의 근원까지 뿌리 뽑는다는 각오로 지속 추진하겠다”면서, “범죄 양상이 새로운 유형으로 진화하는 것을 차단하는 데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또 “신설된 범죄예방대응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 정책 전반을 새로이 설계하고 지역 경찰,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등 가용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국민이 경찰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데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스토킹.가정폭력 등 치안 약자 대상 범죄는 예방과 보호체계를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단 한 명의 청소년도 소중한 꿈을 빼앗기지 않도록 학교폭력에 더욱 면밀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와 함께 “금년은 국가적 대사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경찰의 책임 수사체제가 구축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총선인 만큼 우리 경찰의 수사역량을 국민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