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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초대형 온실 ‘영원한 봄’...시민 제안 공연.강연.워크숍 개최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10-13 22: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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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 기억된 미래’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전시 작품 중 서울관의 미술관 마당에 설치된 ‘영원한 봄’은 재미건축가 제니퍼 리, 아르헨티나 출신 파블로 카스트로가 이끌고있는 건축그룹 오브라 아키텍츠의 120㎡(약 36평) 초대형 설치물이다. 


올해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약 7개월간의 전시 기간 동안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는 온실이자 다양한 시민제안 프로그램들이 개최되는 작은 시민광장으로 기능한다. 건축가는 온돌, 환풍기, 태양광 등의 장치로 작동하는 이 온실에 ‘기후 교정 기계’라는 부제를 달아 기후 변화의 사회적 영향을 환기 시킨다. 


오브라 아키텍츠는 ‘영원한 봄’ 작품 내에 관객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신청하도록 별도 홈페이지(perpetualspring.org)를 운영 중이다. 신청된 제안 중 전시와 작품의 주제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선별해 개최한다. 



지난 10일 첫 프로그램으로 안상수(PATI), 피터 리(놀공), 함돈균(문학평론가), 신혜원(Lokaldesign)이 진행한 2020년 제17회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한국관의 전시‘미래학교’ 생성 대화가 진행됐다. 


18일에는 CJ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일레인의 튠업 스테이지 공연이 열리고, 31일에는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미술관 건축 산책, 그리고 11월 7일에는 식물 드로잉 워크숍, 15일에는 ‘인류세의 확장된 미술’, 20일에는 ‘예술과 정원’ 주제의 강연이 기획돼 있다. 


한편, ‘덕수궁-서울 야외프로젝트: 기억된 미래’는 우리 근대 문화유산의 공간을 현대 건축가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전시로, OBBA, 뷰로 스펙타큘러, CL3, 스페이스 파퓰러 등 아시아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건축가 다섯 팀이 야외 설치 작품을 덕수궁과 서울관 마당에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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