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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앞둔 조민 "입시 비리 혐의 모두 인정" 의견서 제출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10-22 13: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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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첫 재판을 앞두고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조 씨 변호인은 이달 13일 공소사실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증거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에게 제출했다.


다만, 조 씨 측은 검찰의 기소가 공소권 남용에 해당해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의견서에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조 씨가 앞서 수사 단계에서는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씨는 자신의 SNS에 "제 입장이 변한 부분은 없다"면서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검찰 조사 당시 1. 경력증빙 자료 생성 과정에 관여한 바 없다고 진술했고 2. 경력증빙자료 내용이 제가 활동한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음을 인지하고도 제출했음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검찰은 1번은 기소하지 않았고 2번에 대해서만 기소했다"면서, "이미 인정한 2번은 공소장에 명기돼 있고 저는 그 공소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씨는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 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8월 10일 재판에 넘겨졌다.


부모와 함께 2013년 6월 17일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재판부는 오는 12월 8일을 첫 공판기일로 지정했다.


정식 공판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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