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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상승 폭 축소...“추석 앞두고 매수 문의 감소”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9-29 06: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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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승 폭은 둔화됐다.


한국부동산원이 28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주 연속 상승세이다. 다만 상승 폭은 지난주 0.1%보다 조금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0.1% 올라 2주 연속 상승 폭이 줄었다.


이에 대해 부동산원은 “주요 선호 단지와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 기대감은 유지 중”이지만, “거래 희망가격 격차에 따른 관망세가 길어지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매수 문의가 감소하는 등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영등포구는 개발 호재가 있는 여의도와 신길동 위주로 0.19%, 송파구는 거여, 가락, 문정동의 구축 위주로 0.14%, 동대문구는 이문, 답십리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0.17%, 중구는 흥인, 신당동 대단지 위주로 0.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까지 상승 폭을 키우던 경기도도 0.14%로 전주보다 오름 폭이 줄었고, 인천도 0.05%로 지난주 0.11%와 비교해 상승 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전세 가격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승 폭은 조금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0.11% 오르면서 10주 연속으로 올랐지만, 지난주 0.13%에 비해 상승 폭이 조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0.17%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주요지역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천은 0.18%에서 0.16%로, 경기도 역시 0.28%에서 0.26%로 역시 오름폭이 조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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