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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사 70% "악성민원 경험"...악성민원인 86%는 학부모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9-26 13: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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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박광준 기자] 대전 지역 초중고교 교사 10명 중 7명은 악성민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에 의하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교사 2천234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70.2%인 1천569명이 악성민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54.7%가 악성민원을 경험했는데, 여성 교사는 75%에 달했다.


악성민원을 경험한 교사들의 학교 급별 비중은 초등학교가 40.5%로 가장 많았고, 그 뒤는 고등학교와 중학교 순이었다.


악성민원 주체의 86%는 학부모였다.


악성민원이 제기됐을 때 교사의 59.7%는 '스스로 해결했다'고 답했고, '동료의 조언을 따랐다'는 응답이 20.7%로 뒤를 이었다.


악성민원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54.3%가 '학교.교육청 차원의 민원대응팀 구성과 운영'을 꼽았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교사 35명은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이들 긴급지원 요청 교사에게 법률.심리상담과 의료비 지원, 보호조치, 학교교권보호위원회 개최 등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교육정책과에 악성민원 대응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장학관.장학사.변호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운영하면서 자동녹음 전화기와 교원 안심번호서비스, 교육 지원청 단위 교권보호위 설치, 피해 교원 보호조치 비용 처리 기간 단축, 교원 배상책임 보장 서비스 강화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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