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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갤러리’서 만난 여학생 성착취물 제작...신상등록 20대 구속
  • 박광준
  • 등록 2023-08-26 1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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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과거 미성년자 음란물을 제작·배포해 실형을 받아 성범죄자 신상 등록이 됐던 20대 남성 이 모씨가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내 우울증 갤러리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를 상대로 또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미성년자의제강간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성착취물제작 등 혐의로 청구된 이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 씨는 2021년 1월 17일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당시 15세 A양을 알게 된 후 고민 상담을 해주며 호감을 쌓은 뒤 모텔로 유인해 성관계한 혐의(미성년자의제강간)를 받는다.


또 성관계 장면과 A 양의 나체를 촬영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성착취물제작), 성관계를 묘사하는 음란 메시지 등을 A 양에 여러 차례 전송한 혐의(통신매체이용음란)도 함께 받고 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달 우울증 갤러리 내 '신대방 팸' 사건을 수사하던 중 A양 피해 사실을 제보받아 지난 23일 경북 경주시에서 이 씨를 체포했다.


이 씨는 과거 미성년자 음란물을 제작.배포해 실형을 받아 성범죄자 신상이 등록됐는데도 또다시 미성년자 상대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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