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도군, 다문화가정 자녀 문해력 향상 나서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3-08-03 09:23:33

기사수정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원 '우리말 가꿈이 나누기(÷) 봉사단’ 회원들이 청도 다문화가정의 자녀에게 국어 문해력 수업을 실시하는 모습/사진=청도군 제공

[우성훈 기자] 경북 청도군은 청도군가족센터 주관으로 이달 초부터 2주간에 걸쳐 7세~초등학교 저학년 다문화가정 자녀 15명을 대상으로 문해력 향상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국어 문해 학교’는 청도군 학령기 다문화가정 자녀 기초 학습능력 향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교육은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원 '우리말 가꿈이 나누기(÷) 봉사단’과 협업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자녀의 문해력 향상 및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영남대 국어국문학과 학부생으로 구성된 이 봉사단은 여름방학을 활용해 다양한 도서 및 보드게임, 자료 등을 활용해 자녀연령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을 신청한 한 가정은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지만 자신의 이름을 잘 쓰지 못하고, 국어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며 국어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근진 청도군가족센터장은 "요즘 다문화가정의 학령기 아동 문해력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자녀가 문해력 교육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어 한층 더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천년 역사향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