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읍성은 낙안고을의 진산인 금전산을 배경으로 평야에 쌓은 평지 읍성이다. 낙안읍성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가운데 읍성 주변은 분지형의 드넓은 평야지대가 발달하였다. 또한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로 조선시대의 읍성들 가운데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읍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낙안읍성은 읍성 안의 마을이 조선시대부터 전해지는 전통적인 면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민속을 살피는 데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여름이면 돌담과 대나무 대문에 어우러진 능소화는 옛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골목을 이리저리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