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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다문화가정, "고향 나들이 가요"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3-06-08 07: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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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사업비 2배 이상 늘려 78세대에 500만 원 상당 항공료 등 제공


[우성훈 기자] 전북 정읍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오랫동안 고향을 가지 못한 결혼 이민자들에게 ‘고향 나들이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고향 나들이 사업’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정읍에 정착한 결혼이민자에게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향 방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결혼 이민자를 위해 예산을 2배 이상 늘렸다. 이에 따라 당초 28세대만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총 78세대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읍시는 관내에 2년 이상 거주한 결혼 이민자에 세대당 500만 원 상당의 왕복 항공료와 여행자보험료, 공항 왕복 교통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문화와 언어가 낯선 땅에서 생활하는 결혼 이민자를 시민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포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고향 나들이 지원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가족 간 유대강화로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고, 그 속에서 성장한 자녀들이 정읍의 귀중한 인적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겠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에는 741세대 2709명의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70세대 627명의 다문화가정에게 고향 나들이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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