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길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명상숲 코디네이터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숲해설을 들려주는 ‘찾아가는 숲이야기’ 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5일부터 진해구 동부초등학교 등 31개소에서 62회 수업을 진행한다.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하반기 ‘찾아가는 숲 이야기’ 프로그램은 신청 학교 숲에서 숲의 기능, 수목의 특징 등 이론수업과 친구들과 협동심을 기르수 있는 도토리야 놀자, 뱀과 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환상의 거울 등 체험하고 배우는 것으로 이뤄진다. 상반기에도 진해구 도천초등학교를 비롯한 12개소, 26회 수업을 진행했고, 수업을 이수한 학교들로부터 확대운영 요구가 이어지는 등 수업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찾아가는 숲 이야기’는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명상숲 코디네이터(숲해설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그 동안 학교주변에 잘 모르고 지냈던 식물의 이름과 식물과 공생하는 곤충의 생태를 재미있는 숲해설 이야기로 학생들에게 전달해 친환경 정서를 함양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조현민 산림녹지과장은 “학생들이 숲을 느끼고 배우며 자연과 친해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20년에도 ‘찾아가는 학교숲 이야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