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국세청이 GS건설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국세청은 1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 인력을 보내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니라, 기업 탈세 혐의 등을 포착해 예고 없이 착수하는 특별 세무조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말 인천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한 자료가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시공사인 GS건설은 당시 사고와 관련해 지하주차장 지붕 층 전체 700여 곳 가운데 30여 곳에서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해주는 전단보강근이 설계와 달리 시공 당시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조사에 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GS건설 측은 "회계 자료 중심으로 국세청 자료 요구에 충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