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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다문화가족 자녀 글로벌 인재로 키운다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3-06-01 20: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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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경남 김해시가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이중언어를 가르친다.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다.


시는 이들의 이중언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베트남어와 중국어, 일본어, 필리핀어 등 4개 나라 언어를 가르치는 이중언어 교실을 운영한다.


김해시 다문화가족 자녀 글로벌 인재로 키운다


김해시가족센터는 지난달 베트남어 이중언어 교실을 개강했다. 6월3일부터는 중국어와 본어, 필리핀어 이중언어 교실을 추가 개강한다.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이중언어교실은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8~13세의 다문화 자녀 10명이 한 반으로 구성해 각 나라의 문자체계(알파벳)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문장을 학습한다. 


언어별.단계별 7개반 7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강사는 결혼이민자들이 맡는다.


이중언어 교실을 운영하는 데는 결혼이민자들의 정착과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다문화가족 자녀가 두 나라의 언어를 배워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이중언어 교실에 참여한 한 베트남 출신 학부모는 "아이가 이중언어 교실에서 엄마의 나라 언어를 배우고 나서부터 아이와 더 가깝게 지내게 됐고 아이가 학교생활에서도 자신감을 가져 기쁘다"고 말했다.


시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한 이중언어 교육이 아이들에게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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