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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확진자 2명 추가돼 총 8명..."밀접접촉에 의한 지역사회 감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4-12 18: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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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국내 엠폭스 환자가 2명 늘어 총 8명으로 확인됐다.


6번째 환자에 이어 추가된 두 명의 확진자도 해외여행력이 없는 국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


두 명의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내국인으로, 최초 증상 발현 전 8주 내 해외 여행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7번째 환자는 지난 10일 발열 증상과 피부 병변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다.


8번째 환자는 지난 11일 오한과 피부 병변이 나타나 스스로 보건소에 신고한 뒤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 결과 두 명의 확진자 모두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에 국내에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밀접 접촉이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격리 병상에서 치료 중이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은 6번째 환자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6번째 환자도 마찬가지로 3주 이내 국내에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밀접 접촉이 있었음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6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총 36명으로 고위험 3명, 중위험 23명, 저위험 10명으로 분석됐고, 현재까지 의심 증상 보고는 없었다.


중위험 이상 접촉자 중 희망자에 한해 선제 검사를 한 결과 지금까지 검사받은 두 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 풍토병인 엠폭스는 지난해 5월부터 전세계에서 확산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첫 확진자가 나왔고 5번째 환자까지는 모두 해외 유입 또는 해외와 관련된 환자였다.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총 110개 국에서 8번 6,800여 명이 확진돼 11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성별이 확인된 엠폭스 확진자 중 남성은 96.4%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엠폭스가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지역사회 대규모 전파 가능성은 낮다면서 모르는 사람들과의 피부 등의 접촉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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