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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두 신임 헌법재판관 취임 “소수자, 약자 보호 노력하겠다”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4-01 05: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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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김형두 신임 헌법재판관이 31일 오후 헌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6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재판관은 취임사에서 “우리 사회와 국민의식의 변화 흐름을 놓치지 않고 헌법 이념이 어떠한 형태로 구체화돼야 하는지를 항상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수결의 원칙이 지배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소수자,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실질적인 자유와 평등을 실현하는 한편, 헌법 질서가 존중되는 사회를 이루어 나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국민의 눈높이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항상 열려 있는 자세로 사건 당사자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면서, “책과 서면이 아니라 기본권의 제한으로 인하여 당사자가 실제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느끼는 헌법재판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제 해결에 급급해하지 않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미래 세대에 미칠 수 있는 영향도 고려하겠다”면서, “무엇보다도 이편도 저편도 아닌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세에서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양심에 따라 독립해 재판하겠다”고 밝혔다.


김 재판관은 199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93년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의정부지원을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 형사합의부장 등을 거쳤고 재판 업무 외에도 법원행정처 차장 등 사법행정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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