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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양곡관리법, 당정이 의견 모아달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3-27 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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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한덕수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이 같이 당부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정부에서 신중하게 (법률안을) 검토하고, 그 과정에서 농민뿐 아니라 농민단체도 여러 의견을 내는 만큼 수렴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여당은 국정 파트너이니 긴밀하게 협의해서 당의 의견을 듣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이 여론 수렴을 거친 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지난 23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는데, 여당은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한 질문에 “여야가 합의 없이 국민의 민감한 이슈를 일방적으로 처리한 법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재의 요구를 하겠다고 분명히 얘기했다”면서, “양곡관리법은 이에 해당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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