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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령의 전통시장 상인 노려 위조지폐 사용한 외국인 구속 기소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3-24 12: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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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서울북부지검 제공[박광준 기자] 전통시장에서 영화 소품용 위조지폐를 유통한 외국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이완희 부장검사)는 23일 위조 통화 행사와 사기 혐의로 외국인 A 씨를 구속기소 했다.


A 씨는 이달 초 서울 동대문구 동묘시장에서 영화 소품용 5만 원권 위조지폐 4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위조지폐로 시장 상인들에게 2만 3천 원어치 물품을 사고 17만 7천 원의 거스름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지난달 말 지인에게서 '반드시 동묘시장에서 고령의 상인에게 물품을 살 때 사용하라'는 말과 함께 5만 원권 위조지폐 12장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인의 말을 듣고 계획적으로 고령의 상인들을 대상으로 저가의 물품을 구매해, 거스름돈을 최대한 많이 돌려받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A 씨가 언제든 출국할 수 있는 외국인인 점 등을 고려해 신병 확보를 위해 A 씨를 구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협조해 피고인의 다른 범죄 혐의와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철저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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