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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이 달안에 75% 집행...기금.공공기관 투자 총력
  • 우성훈 기자
  • 등록 2019-09-04 17: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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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의 75%를 이 달 안에 집행하고 목적예비비와 기금까지 동원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은 올해 예정된 투자를 모두 집행하고 내년에 할 사업도 하반기에 앞당겨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4일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제22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7월 초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 지 두 달만에 추가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기재부는 투자와 수출 부진에 소비까지 증가세가 둔화되고 미.중 무역갈등이 확산된데다 일본 수출규제 여파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져 대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강조하면서 5조 8천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 가운데 75%를 이 달 안에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자체와 지방교육청에도 교부금을 활용한 추경 편성을 독려하겠다고 설명했다.


목적 예비비도 규제자유특구나 고용.산업 위기지역 지원을 중심으로 최대한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보험과 중소기업진흥 등 14개 기금의 운용계획을 변경해 하반기에 1조 6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올해 투자 계획은 100% 집행하도록 하고 내년에 계획된 사업 가운데 1조 원 규모를 하반기에 앞당겨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 밖에 수출 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지원도 한도를 2조 5천억 원, 중소기업 정책금융은 4조 원, 신성장.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한도는 10조 원 더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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