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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 서울고등법원장 “정치권력.진영논리 휘둘리지 않는 재판해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2-20 19: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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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서울고법 제공 [박광준 기자] 윤준 신임 서울고등법원장이 취임사에서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강조했다.


윤 법원장은 20일 열린 취임식에서 “사법부 전체에 대한 신뢰의 위기 속에서 서울고법의 위상 또한 예전 같지 않음을 부인하기 어렵다”면서, “사법부의 헌법상 책무라는 대원칙을 되새기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바라는 재판이란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이라면서, “정치권력이나 진영논리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재판도 당부했다. 


윤 법원장은 “항소심이라고 해서 신속한 재판의 원칙에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전체 사건 처리 기간을 단축해 국민들의 재판 받는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는 것이 서울고법이 하는 항소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치주의는 사법부가 굳건하게 제 역할을 다할 때 바로 설 수 있다”면서, “서울고법이 항소심의 중추법원으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법원장은 고(故) 윤관 전 대법원장 아들로, 광주고법원장으로 근무하다 지난달 27일 법원 정기인사에서 서울고법원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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