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대규모 압사 참사 여파로 전남 시.군에서 열릴 예정이던 행사들도 잇따라 취소되거나 축소 또는 연기돼 진행된다.
전남 무안군은 30일 오전 긴급회의를 통해 전 국민이 애도하는 시기인 점을 감안해, 무안군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무안 YD 페스티벌' 행사 가운데 청춘가요제와 버스킹, 불꽃쇼 등을 취소하고, 명사초청 강연과 길거리 농구대회 등만 일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목포시도 국가애도기간인 다음달 5일 목포시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열릴 예정이던 '목포 해상W쇼'는 취소하고, 4일과 5일에 각각 열릴 예정이던 부흥동 어울마당축제와 통장 한마음어울림대회는 연기키로 했다.
또, 곡성군도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리고 있는 '심청어린이대축제' 행사 가운데 주무대 행사와 폐막식을 전면 취소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