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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축구 개최 신청 기한 9월 15일로 연기...카타르 등과 경쟁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9-04 09: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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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승준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신청서 제출 기한이 8월 31일에서 9월 15일로 미뤄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축구협회에 의하면, AFC 사무국은 31일 유치 신청서 제출 마감일을 9월 15일로 연기한다는 공문을 보내왔다.


이에따라 유치계획서(비딩북)와 정부보증서, 경기장.훈련장 협약서 등을 포함한 공식 신청서를 AFC에 전달하려던 축구협회의 업무 일정도 바뀌게 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마감일인 9월 15일에 즈음해 신청서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AFC는 전날 오후 늦게 비공식 경로로 축구협회에 긴급 결정한 신청서 제출 기한 연기 사안을 전달했고, 공문은 이날에야 발송했다.


2023 아시안컵은 당초 중국이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올해 5월 코로나19 확산 문제를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AFC는 새 개최지를 물색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컵 유치를 공식 발표하면서 6월 30일 AFC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고 카타르, 호주, 인도네시아와 경쟁 중이다.


카타르는 2022 FIFA 월드컵을 개최하고, 호주는 2023 FIFA 여자월드컵, 인도네시아는 2023 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카타르는 2022 FIFA 월드컵 시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2 FIFA 한일 월드컵, 1988 서울 하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3대 국제 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다 2024년 1월로 대회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카타르, 호주와는 달리 기존 일정(2023년 6∼7월)대로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직전 대회인 2019년 개최지가 중동지역인 아랍에미리트였던 점을 고려하면 지역 안배 측면에서도 개최 명분이 앞선다.


AFC는 4개 나라의 유치 신청서를 접수한 뒤 9월 중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AFC 집행위원회를 거쳐 10월 17일에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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