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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주말 내내 인사청문회 준비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19-08-11 2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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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주말 내내 출근하면서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11일 금융위원회에 의하면, 은 후보자는 주말 내내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했다.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는 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다.


은 후보자는 주말 동안에는 서면으로만 금융위 관련 현안을 파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간부들과의 상견례나 본격적인 대면 업무 보고는 주중에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어떤 방식으로 업무 보고를 할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통상은 각국에서 업무 보고를 해왔다”면서, “이를 통해 금융위 현안을 자세하게 파악하고 정책 입장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청문회 준비팀은 인사청문 요청안을 작성해 늦어도 다음 주 중반 정도에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회는 요청안을 받으면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최근 금융시장 환경이 불안해 금융위원장의 리더십 공백이 있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 국회도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를 늦추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은 후보자의 업무 능력 등에 대한 검증이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에 대한 대응이나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조선업 구조조정 등에 대한 질문이 예상된다. 은 후보자는 수출입은행장 시절 성동조선해양을 법정관리 처리하는 등 구조조정 업무에서 원칙론적인 결정을 내린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공방도 예상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 후보자는 정책 경험이 워낙 풍부해 기본적인 금융위 업무를 다 파악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청문회까지 남은 기간 세부 사항을 챙겨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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