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신통기획 재건축 1호...추진위 없이 조합설립 추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7-10 15:39:03

기사수정

사진 출처 : 서울시 제공[이승준 기자]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1호 사업지에 '조합 직접설립제도'를 활용해 추진위원회 구성없이 조합 설립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한 '조합 직접설립제도 활성화 방안'을 서울 광진구 신향빌라에 적용해 내년 중 조합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신향빌라는 2020년 11월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지 약 1년 7개월 만인 지난달 2일 정비구역 지정을 마친 데 이어 내년 중 조합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향빌라는 조합 설립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3년 6개월에서 1년으로 2년 6개월 정도 단축하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조합 직접설립제도는 2016년에 마련된 제도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주민이 절반 이상 동의하면 해당 지역 구청장이 추진위원회 구성 절차를 생략하게 된다.


서울시는 제도 활성화를 위해 정비계획 동의서 양식에 '추진위 구성 생략'을 묻는 조사를 추가해, 제도에 대한 인지도와 주민참여율을 높이고 조합설립 추진을 지원하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한다.


또, 이곳을 시작으로 조합 직접설립제도 활성화 방안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적용해 신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해 말 21개 후보지가 신통기획을 통해 내년 구역지정을 완료하고 조합 직접설립제도 등을 통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면 2029년 주택 2만 5천 호가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