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나가는 고양이도 반가운 경남 고성 학동마을의 농소화와 옛 담장길
  • 윤정숙 기자
  • 등록 2022-07-01 10:15:24

기사수정



[윤정숙 기자] 능소화와 옛 돌담장길이 어우러져 정스런 풍경을 자아내는 경남 고성 학동마을은 여름에 가장 빛나는 곳이다. 전주 최씨 집성촌인 학동마을은 주변 산세가 수려하고 마을을 감싸고 있는 실개천이 흘러 땅이 온순한 자연환경이다. 좌청룡, 우백호에 학이 알을 품은 형상이어서 흔히들 명당이라고 하는 마을에는 능소화가 아름답다. 


학동마을의 옛 담장은 평평하고 납작해 얇게 쪼개지는 점판암과 흙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점판암을 촘촘하게 맞물리게 쌓아서 만든 담장은 드물기에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이리라. 동네 어르신들의 밭을 메는 모습 또한 하나의 풍경으로 다가온다. 동네에는 아천 최재호 선생의 생가와 최씨 종가, 서비 최우순 선생의 생가가 있고 유일하게 자리잡은 카페가 실개천 옆에 자리하고 있으니 차 한 잔을 마시면서 학동마을 골목을 온전히 느껴보기를 바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천년 역사향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